IOS 12와 스크린타임

Posted by 보더라인
2018. 11. 8. 21:47 일상생활

이번 업데이트에는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름하여 스크린타임 Screen time

기존 아이폰의 컨텐츠 차단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였다. 기존 컨텐츠 차단 기능은 이전글

2017/08/23 - [일상생활] - 스마트폰 중독 방지 1.- 알람해제

2017/08/30 - [일상생활] - 스마트폰 중독방지 2. -사이트 차단.

을 참고하기 바란다.

눈에 띄는 기능은 크게 두가지인데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특정 카테고리 사용시간 제한


이것이야 말로 내가 딱 원하던 기능이다. 최근에 모바일 레전드라는 게임에 중독되어서 기존의 앱 차단기능을 사용하고 있어는데, 완전 차단을 하니까 때로는 역효과가 난다.


 


위와 같이 게임 카테고리의 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해놓으면 된다. 온라인 게임은 중간에 끊기면 곤란하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남은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꼭 확인하게 된다.


스크린 타임 레포트를 참고하면 내가 모바일 레전드를 얼마나 했는지 알 수 있다. 1시간이 되면 강제 차단되므로 오늘은 더이상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3판정도 하니까 딱 맞아서 좋다.

2. 다운타임 설정


특정 시간대에 폰의 기능을 제한해버리는 기능이다. 이것도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한데, 폰의 기능을 거의 피쳐폰 수준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 3번의 기능과 합쳐서 같이 사용하면 유용하다.



3. 항상 사용할 앱 설정



 



다운타임시간이 되더라도 항상 사용할 앱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앱이 너무 많아서 나는 그냥 포기하고 다운타임을 설정하지 않았다.

만약 인터넷이나 카톡등을 제한하고 싶은 사람들은 시간제한 설정이 아니더라도, 다운타임을 이용하여 특정 시간대에 기능을 차단해 버릴 수 있다.

*기타​

 



부적절한 콘텐츠 차단은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전글(2017/08/30 - [일상생활] - 스마트폰 중독방지 2. -사이트 차단.)의 내용을 참고하면 여전히 차단 기능을 유효하다.

또한 애플 기기를 다수 쓰는 사용자를 위해, 아이클라우드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일단 나는 아이폰이 두대이므로 공유를 선택한 상태이다.

* 아쉬운 점


카테고리 설정을 사용자가 임의로 하거나, 특정 앱들을 묶어서 사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나에게 사파리 웹 서핑은 게임이랑 비슷한 존재인데, 게임과 사파리를 묶어서 시간설정이 가능하다면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


 

스마트폰 중독방지 2. -사이트 차단.

Posted by 보더라인
2017. 8. 30. 17:30 일상생활

스마트폰 중독방지 2. - 아이폰에서 사이트 차단.

1편 : http://2findid.tistory.com/16

 

이전편에서 소개한 내용은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알람을 차단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편에서 소개할 내용은 특정 사이트 차단이다.

 

뽐뿌나 클리앙 같은 사이트들은 유용한 정보가 많지만, 때로는 너무 과다하고 습관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언젠가 내가 스마트폰 on/off 횟수를 측정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은 날 기준으로 일 평균 150회 가량 되었다. 그런데 도대체 하루에 150번이나 켜서 뭘하느냐? 별로 하는 것도 없다. 습관적으로 카톡을 켜거나 위와 같은 소셜 사이트들을 켜서 재미있는 글이 있나 없나 한번 쓱 보는게 전부다.

 

 

게임처럼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시간낭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이번에는 특정 사이트를 제한해보고자 하였다. 이번 편은 아이폰 IOS에만 적용되며, 안드로이드는 여러 앱을 사용해서 사용시간 자체를 제한 할 수 있다. 특정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play 스토어에서 스마트폰 중독방지라고 검색하면 시간을 제한하는 여러 앱을 접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 특정 사이트 차단하기

0. 차단 메뉴 접근하기

아이폰의 '설정' -> '일반' -> '차단' 으로 접근한다. 그러면 위의 사진처럼 차단 활성화가 보이게 된다. 차단 활성화를 누르면 비밀번호 설정을 하게 된다.

IOS 12 언젠가부터 위 메뉴가 변경이 되었다. 이제는 접근경로가 [스크린타임]-[콘텐츠 및 개인정보보호제한]-[콘텐츠제한][웹콘텐츠] 이다 이 글의 목적은 웹콘텐츠 제한이고 아래에 계속 읽으면 설명이 나온다.

 

1. 비밀번호 설정은 가족에게 부탁하자.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는 가족을 좋아라 할 사람은 없다. 역으로, 가족에게 "내가 스마트폰을 제한하려고 하니 비번을 걸어달라" 라고 부탁하면 아주 만세를 부르면서 비번을 걸어 줄 것이다. ^^;; 글쓴이는 아내에게 부탁했다.

 

나는 사람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의지를 통제하기 위해서 외부요소를 적절히 개입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비밀번호 설정은 일종의 키즈락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공적인 사이트 차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꼭 본인이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부탁하도록 하자.

 

 

 

2.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자.

 

 

 

 

차단에 들어와서 죽 내리다보면 '웹사이트라는 메뉴가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자.

 

 

 

 

여기서 모든 웹사이트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 특정 웹사이트로 한번 접근해보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특정 웹사이트만 '차단'이 아니라 '허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성인콘텐츠 제한으로 들어갔다. 

 

 

여기에서 웹사이트를 추가해서 등록하면 된다. 글쓴이는 소셜커뮤니티 몇가지를 차단했고, 내친김에 네이버 웹툰까지 추가하였다. ㅠ

 

 

 

설정이 완료된 후에는 이렇게 사이트 접속이 제한됨을 볼 수 있다. 비번을 모르기 때문에 마눌님의 허락없이는 볼 수도 없다. 이제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스마트한 업무용도로만 전락해버렸다. 물론 사람에게는 잉여로운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 매체가 스마트폰이 되면 너무 많은 폐해가 벌어진다는 것을 지난 몇년간 몸소 느끼고 이런 극단적인 설정을 하게되었다. 앞으로 웹툰을 안보지는 않겠지만, 스마트폰으로 보기보다는 컴퓨터에서 볼 생각이다.

 

실제로 한달 가까이 이렇게 설정을 해보니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비약적으로 줄었다. 나는 스마트폰의 존재가치를 1. 스케줄러, 2. 통신 및 알림수단, 3. 검색 도구로 사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1번과 2번에 있어서 쓸데없는 알림이 너무 많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3번에 관해서는 다른 잉여로운 사이트로 계속 빠지게 되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환경을 통제하기로 마음먹었고, 나름 성공적이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1편(http://2findid.tistory.com/16)은 쓸데 없는 알림을 막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2편은 내가 스마트폰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려고 할때 옆길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아직 소소한 이야기거리가 남아서 3편을 계획중이다. 3편은 1번과 2번의 목적을 만족시켜주는 소소한 팁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