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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3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처음으로 지도 교수와 면담을 하던 날, 나는 그에게서 어떤 가르침을 얻게 될까 기대가 컸다. 그런데 그는 내게 간단한 신상을 물은 뒤 별다른 말이 없었다. 어색한 만남은 그 후로 몇 차례 지속되었다. 답답해진 나는 한 학생에게 물었다. "왜 지도교수는 나를 가르치지 않지?" 그러자 그 학생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네가 가만히 있는데 왜 그가 널 가르쳐야 하지? 네가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싶은지 먼저 요구해야지. 교수가 어떻게 알고 그걸 네게 가르쳐주니?" 대학을 졸업하면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내가 찾아가서 배울뿐. P.S. 그런데 이런 배움에는 생각보다 큰 돈이 들지 않는다. 열정 하나만 있으면 공짜로 가르쳐주기도 하더라.... 독서후기 2018. 10. 16.
[서평] 부자아빠의 second chance 오랜만에 로버트 기요사키씨의 책을 읽어봤다. 책 구입은 거의 1년전에 해놓고 책장에 고이 모셔놨다가 어제 다 읽었다. 독서시간은 30분만에 주파....;; 기존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은 사람이라면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다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여러가지 본인의 주장을 내세우는 부분에서 근거자료도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개인적으로 그동안 시리즈 물을 읽었다면 구입 가치가 그다지 높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핵심은 2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 실물자산에 투자하라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제도를 통해서 어떻게 거대세력이 개인의 부를 약탈해 가는지는 이전 시리즈나 화폐전쟁과 같은 책에도 많이 나와있는 개념이다. 따라서 저자는 개인들의 저축은 거대세력에게 부를 강탈당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 독서후기 2018. 2. 22.
[서평]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과학관련 책은 남성들의 주된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오랜만에 읽을 만한 책을 뒤지다가, 제목과 디자인이 매력적이라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그렇지만 기대한 대로의 책은 아니었다. 1. 제목번역에 동의할 수 없다. 원서로 책을 읽을 정도의 영어실력은 아니라서 한글 책을 읽었다. 다 읽고나서 '속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이 책은 전혀 '친절'하지도 않고, '과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원서의 제목인 "Thing explainer"라는 제목이 훨씬 잘 어울린다. 이 말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자면 "사물 설명서"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독서 후의 느낌을 덧붙여 좀 더 풀어쓰자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어떤 것들의 작동원리나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기술할.. 독서후기 201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