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에 PPT, DOC 파일저장하기

Posted by 보더라인
2017. 9. 1. 17:50 Evernote

 에버노트의 파일 첨부라 하면 대부분이 사진이다. 특히 요즘은 모바일에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아주 간편하고 기능적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오늘은 에버노트에서 잘 쓰지 않는 문서파일(PPT, DOC) 저장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고자 한다. 

 

 

 


문서작성하는 앱에 문서파일을 따로 첨부해서 저장하는게 넌센스 아닌가요?


사실 텍스트 기반의 문서를 작성하려면 Microsoft Word나 에버노트나 근본적인 목적은 동일하다. 다만 Word가 기능이 좀더 많기 때문에, 도표등이 필요한 문서(논문 등)를 작성할 때는 Word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Dropbox와 같은 클라우드 동기화 어플을 쓴다면 에버노트로 굳이 문서파일을 저장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기능을 알아두면 써먹을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글쓴이의 경우는 주로 시험공부할 때 이 기능을 많이 이용했다.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작업에 적합하다.


논문 작성은 오로지 생산만을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일부러 이 기능을 쓰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나도 시험삼아 몇번정도만 사용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시험 공부용 정리를 작성할 때 유용하다. 글쓴이는 공부할 때 evernote에 그날 그날 공부한 것 중에서 암기하고 싶은것을 Evernote에 넣어둔다. 이 때, 그냥 텍스트로 작성하는 경우가 가장 많겠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경우에는 Powerpoint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에버노트에서 그림을 직접 그리는 것 vs PPT 에서 그리는것에 대한 포스트는 다음에 게제하도록 하겠다.) 이 경우에도 Word는 잘 쓸일이 없긴 한데, 때로는 복잡한 Table을 포함할 때 Word를 쓰기도 한다. (Evernote를 이용한 도표는 화면크기에 따라서 텍스트줄바꿈이 변하는 반응형이라서 장점이지만 때로는 단점이기도 하다.)

즉, 내가 '소비' (여기에서는 암기)를 위해 에버노트를 작성하다보면 때로는 PPT와 Word에서 지원하는 강력한 기능들을 이용해야할 때가 있는데, 이 때 파일첨부기능이 유용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부터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파일첨부하기


방법은 아주 식은 죽 먹기이다. 먼저 새노트를 연 다음, 다음의 방법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2번을 추천한다.

  1. Drag & drop (파일 드래그해서 에버노트 내용 부분에 드랍)
  2. Ctrl+c (첨부대상파일) 하고 Ctrl+v (에버노트 내용에 한번 클릭하고)
  3. 아래 사진과 같이 '파일첨부하기' 아이콘 눌러서 첨부

 

 

 위 3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파일이 첨부된다.

 

 

 

 

그리고 첨부된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해당 파일을 열 수 있다.

 

문서 저장/갱신하기


이 부분이 아주 재미있는 부분이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첨부된 파일을 보고싶으면 더블클릭을 하면 문서가 열린다. 그리고 안에서 내용을 편집/수정한 뒤에, 저장을 하고 싶으면 Word나 Powerpoint 프로그램 자체의 저장을 누르고 종료하면 된다. 그럼 문서가 Evernote내에서 알아서 갱신된다.!! 마치 폴더에서 관리하는 방법과 흡사하다.

이 기능의 단점은, 최초에 Word 나 PPT로 파일을 작성하다가, 파일을 저장한 뒤, 그 파일을 에버노트에 첨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조금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1회만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내 컴퓨터의 파일과 에버노트에 첨부된파일은 별개의 파일이다. 위의 언급처럼 에버노트내에서 편집을 하고 Ctrl+s 만 눌러주면 파일이 에버노트 내에서 갱신되고 알아서 동기화가 된다. 그럼 나중에 스마트폰으로 갱신된 파일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용도를 적절히 정해서 사용한다면 충분히 유용한 기능이다.

 

에버노트 오프라인 기능

Posted by 보더라인
2017. 8. 29. 17:30 Evernote

에버노트 오프라인에서 사용하기


 

에버노트 오프라인 기능이란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일 때 해당 노트북을 다운받아 두었다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노트를 볼 수 있게하는 기능이다. 

 

 

 

글쓴이는 스마트폰의 에버노트 동기화를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가능하도록 설정해두었다. 에버노트 '계정' ->'설정' 으로 접근하면 아래 사진처럼 'Wifi 에서만 동기화' 라는 설정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셀룰러 데이터를 소모하지 않고 와이파이에서만 노트를 동기화 시킬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노트를 볼 수 있게 설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어느날 열심히 노트를 정리하고 나서, 빛의 속도로 가방을 챙긴다음,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오늘 작성한 노트들을 보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 안이라서 접속이 잘 안되는 것이 아닌가!!  주로 방금 컴퓨터에서 작성하고 스마트 폰에서 조회하려고 하면 이런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작성한지 한참 된 노트라 할지라도 종종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데, 엘리베이터처럼 LTE가 잘 안잡히면 꼼짝없이 문 열릴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성질급한 사람으로서 아주 인내심이 바닥나는 순간이다. 



에버노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모바일 장치에서 노트 내용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모바일 장치에서 노트 내용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 본래 해당 모바일 장치에서 만들어진 노트일 때
  • 장치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음
  • 최근에 본 노트일 때
  • 해당 장치에 오프라인 노트북을 설정함 (Evernote 플러스 또는 프리미엄 기능)

따라서 컴퓨터에서 만든 노트를 인터넷이 잘 안되는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실행하려고 하면 내용이 잘 안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4번의 오프라인 노트북을 설정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방법1.

 

 

 

 오프라인 설정은 노트북 별로 설정이 가능하다. 개념상으로는 해당 노트북 전체를 다운받아서 언제나 사용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1. 영어공부라는 노트북에 들어온 다음 2. 우상방의 ... 을 눌러서 3. 노트북 설정 메뉴로 들어간다.  

 

 

 노트북 설정에서 오프라인에서 사용을 활성화 시키면 끝이다. 아이폰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안드로이드도 대동소이한 방법으로 설정할 수 있다.

 

방법 2.

 

아이폰 기준으로 좀 더 간단한 방법이 존재한다.

IOS 에버노트에서 최상단 중앙부에 "모든 노트▼" 를 클릭하면 노트북으로 접근한다. 다음의 사진을 보자.

 

 

 

여기서 오프라인을 지정할 노트북을 좌측으로 스와이프한다. 그러면위 그림의 빨간 박스처럼 다운로드를 의미하는 아이콘이 뜬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오프라인 설정이 완료된다.

 

 


다만 원래 작성한 분량이 방대한 노트북은 다운받는데 시간이 꽤나 걸린다는 것에 유의하자.  그림처럼 다운로드 진행정도가 표시된다. 모두 완료되면 막대기가 사라지므로 이후부터는 오프라인에서 안심하고 사용하면 되겠다.

 

 

에버노트 활용 (3) - 노트만들기 총론

Posted by 보더라인
2017. 3. 4. 20:00 Evernote
노트만들기는 에버노트 사용 이전의 문제로 노트작성에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어떤 노트앱을 쓰더라도 지속적으로 작성할 컨텐츠가 있는 상황에서 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즉, 어떤 일을 하고 있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만이 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영수증이나 명함을 모으는 등 일상적인 용도로도 쓸 있다.) 오늘은 노트작성을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 노트작성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노트작성의 이유



업무와 학습으로 에버노트를 사용할 때 노트 사용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첫번째는 그 내용을 외우기 위해서이다. 두번째는 나중에 그 내용을 찾아보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노트를 만드는 것은 노트를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억곡선과 망각


노트작성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해놓고 갑자기 무슨소리인가 어리둥절 하실 분들이 있을 것이다. 노트작성의 이유와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므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배경지식 삼아서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공부를 할 때, 새로운 내용을 접하게 되면, 그 순간은 그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지만, 3일만 지나도 까먹는다. 사람의 기억곡선에 대해서 들어보았겠지만, 어떤 내용을 학습하고 1시간 후에는 50%, 하루만 지나게 되도 70%의 내용을 망각하게 된다. 


망각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복습이다.


효과적인 복습은 장기기억을 도와준다. 그러면 복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복습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책을 두번 읽는 것이다. 예를들어, 오늘 1장과 2장을 공부했으면, 내일은 3장과 4장을 공부하기 전에 1장과 2장을 한번 더 보면 완벽한 복습을 한 것이다. 글쓴이도 한때 이 방법으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방법에는 큰 단점이 있는데, 봐야할 분량이 눈더미처럼 불어난다는 것이다. 3일 째에는 1장부터 6장까지 봐야한다. 4일째에는 1장부터 8장까지 봐야한다. 이론적으로 복습을 할 때마다 그 내용이 친숙해지므로 복습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다 볼수 있을 것 같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파편화된 복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완벽함을 포기하면 복습이 조금은 쉬워진다. 그날 그날 공부하거나 새로 알게된 개념들 중에서, 중요하거나 특별히 기억이 안날 것 같은 내용만 따로 에버노트에 정리를 해보자. 그리고 그것만 복습하면 된다. 1권부터 1000권까지 있는 거대한 전집이 뒤죽박죽 섞여서 어질러져 있다고 가정해보자. 책장에 순서대로 정리하려하면 엄두가 안난다. 그러나 그냥 순서 생각안하고 매일 손에 잡히는대로 5권씩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꽂는다고 하면 어느정도 해볼만하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정리하다보면 점차 정리하는 스킬도 생기게 된다. 

정리할 시간에 진도를 더 나가는게 효율적이지는 않을까?

그럴수도 있다. 단, 전제조건이 있는데 공부하는 장소가 일정하고 이동시간이 매우 짧은 사람일 경우이다. 또, 이런상황에 있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때때로 공부를 하다가 어떤 것에 대해 유기화 (내용간의 연결을 말한다)가 머릿속에서 일어나게 되면 정리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다음번에 그 내용을 볼때는 십중팔구 유기화한 내용을 망각하게 된다. 정리를 하게 되면 이런 망각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글쓴이 본인도 에버노트를 쓰기전에는 이런 정리를 생활화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일단 나는 글씨가 너무 악필이고, 오랫동안 내용을 쓰고 있으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도 대부분 눈으로 공부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에버노트에 정리를 하게된다. 정리를 싫어하게 된 내가 에버노트를 사용해서 정리를 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1. 책 정리는 내가 해야하지만 노트정리는 에버노트가 해준다. 

가장 큰 이유는 편하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을 하는 것이 매우 편하다. 또한, 지난 글인 "태그와 노트북"에도 나와있지만, 파편화된 복습을 종이 노트에 정리한다면 나중에 챕터별로 정리를 다시한번 해야한다. 그러나 태그기능을 잘 이용하면 내가 원하는 과목이나 범주별로 알아서 분류를 해주기 때문에 오로지 노트만들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2. 높은 접근성, 경량화 그리고 보안성

10년정도 전에 "유비쿼터스 시대"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사전적인 의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정보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인데, 스마트폰이야말로 이런 유비쿼터스라는 말에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다. 에버노트에 정리한 내용은 내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폰으로 볼 수 있다. 내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종이 노트를 펼치지 않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켜는 것 만으로도 오늘 공부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처음 공부한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이해는 했지만, 다음번에 기억이 안날 것 같다면 에버노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정보에 반복 노출되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상식수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상식이 된 내용은 더이상 어려운 내용이 아니다.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의도적으로 정리한 다음 반복 노출 시키는 것은 학습에 있어서 아주 큰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하나, 내가 말한 보안성은 앱 자체의 보안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싶어도 왠지 버스에서 두꺼운 책을 펼치거나 하면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글쓴이가 소심해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편이다. 그러나 요즘은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흔한일이다. 사람들이 내가 스마트폰으로 뭘 하는지까지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타인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글도 에버노트를 이용해서 버스안에서 일부 편집을 하였다.

구조화 + 상식화 = ?

잠깐 공부이야기를 좀 하겠다. 공부란 무엇일까? 공부라는 것은 결국 책에 있는 내용을 내 머리속에 넣으면서 구조화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머리에 넣으려면 해당 내용과 친숙해져야 한다. 해당 내용이 너무 친숙해져서 거의 상식수준이 되었을 때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렇게 개별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다보면 어느순간 목차를 읽을 때 안에 있는 내용들이 대강 기억나게 되고 구조화가 시작된다. 공부를 잘 하는 방법론 중에서 목차를 보면서 공부해야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어떤 이는 공부하기 전에 반드시 목차를 보는 습관을 들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것은, 목차를 안다고 해서 해당내용을 아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목차를 몰라도 파편화된 내용만 알면 그럭저럭 시험을 잘 칠 수 있다. 반면에 목차만 아는 사람은 개별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시험을 잘 칠수가 없다. 목차를 안다는 것은 우선 개별내용을 어느정도 아는 상태에서 그 내용들을 연결시키고 구조화시키는 작업을 말하는 것이다. 즉 개별내용을 이해한 상태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상태라는 말이다.



공부이야기를 끝내고 나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 것 같다. 글쓴이가 위에서 에버노트의 장점을 언급하면서 많이 말했기 때문이다. 에버노트는 태그기능을 잘 활용하면 구조화를 알아서 해준다. 그리고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해당내용에 노출이 자주되고, 결국 정보의 상식화가 일어난다. 이 상태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상태이다. 물론 말처럼 쉽게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에버노트가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핵심은 노트 작성도 쉽고, 노트 접근도 쉽다. 그리고 구조화는 자동으로 된다. (내머리에 다시 넣어야하긴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그래서 어떻게 만들라는 건지?.....

그럼 실제로 노트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사실 정답은 없다. 공부하면서 그날그날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내용을 발견하면 열심히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도무지 만들 내용이 없어요." 또는 "어떤 내용을 만들어야할 지 모르겠어요"라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분들을 위해서 다음편 부터는 노트 작성의 실제 예시를 들어가며 각론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에버노트 활용 (2) - 태그와 노트북

Posted by 보더라인
2017. 2. 23. 22:32 Evernote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에버노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양질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자료가 일정이상 쌓이게 되면 분류법도 중요해진다. 양질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먼저 적어볼까 하였으나, 우선 분류법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글에서 말했듯이 처음부터 분류를 하려고 애쓰다보면 주객이 전도되어 본질을 망각하는 경우가 생기니 유의하도록 하자. 분류만 열심히 해놓고 노트를 생성하지 않는 것은 마치 계획만 세워놓고 실천하지 않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기초강좌 : 노트북의 생성

 

노트북은 가장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분류법이다. 만드는 방법은 너무 쉬워서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기초강좌를 조금만 설명하고 넘어겠다. 컴퓨터 버전의 에버노트를 한번 보면서 설명하는게 쉬울듯 하니 일단 사진을 함께 보도록 하겠다.

 

 

화면 캡쳐에서 좌측(검은 기둥) 을 보면 노트북안에 "첫번째 노트북"과 "토익" 노트북이 생성되어 있다. 이 두가지가 각각의 노트북이다. 첫번째 노트북 앞에 붙어있는 기호는 기본노트북으로 설정되었다는 말인데, 기본노트북으로 설정되면 새 노트를 만들 때 기본노트북으로 편입되어 노트가 생성된다. 물론 노트북을 사용자가 임의로 선택가능하지만, 노트북을 자주 만드는 상황에서는 기본 노트북을 잘 선택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새로운 노트북을 만드는 방법은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노트북 근처에서 우측 마우스버튼을 클릭해서 노트북 만들기를 선택하거나, 상단의 파일 탭을 눌러서 노트북 만들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럼 지금부터 조금 더 실제적인 분류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에버노트 분류의 핵심은 태그이다.

 

다소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글쓴이는 태그기능이야말로 에버노트 분류의 핵심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에버노트 초창기에는 태그기능이 가장 핵심적인 기능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요구 때문인지, 개발자들의 변심때문인지는 몰라도 최근에 노트북 스택이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노트북 스택기능은 반드시 필수적인 기능은 아니다. 

 

태그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잠시 학창시절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한번 쭉 읽으면 태그의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잠시 다른 이야기 : 학생시절 노트는 왜 그리 많았던지...

 

 

 

학생시절에 다들 과목별로 노트한권씩은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글쓴이는 중학교까지는 어지간한 과목은 노트를 따로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표를 보고 그날에 해당하는 교과서와 노트를 챙겨서 학교에 가곤 했다. 그런데 이런 노트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1. 안가지고 오면 그 과목은 필기나 정리를 못한다.

정확하게는 필기를 다른데다가 해서 나중에 옮기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중학생이 필기에 목숨거는 시기도 아니기 때문에 결국 노트 안가져 오면 그날 필기나 정리는 안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또한 다른 시각에서 보면 아침마다 해당 노트 챙긴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게 된다.

 

2. 쓸데없는 노트가 너무 많다.

수학을 제외하고는 내 기억에 한학기동안 노트를 다 쓴적이 없었다. 한두장밖에 안쓴 노트도 많았고 (기술같은 과목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다음 학기에 앞에 부분을 찢어내고 쓰기도 했지만, 멀쩡한 노트를 버리게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낭비다.

 

한권으로 노트를 모으는 것이 해답이다.


한권으로 노트를 모은 다음에 시간순서에 따라 필기를 하면 이런 단점을 피할 수 있다. 약간 두꺼운 노트에다가 시간의 순서대로 그저 필기나 정리를 해나간다. 아침마다 과목별 노트를 찾느라고 고생할 일은 전혀 없다. 그냥 한권에다가 하면 끝이다. 그런데 나중을 생각한다면 과목별로 분류를 해놓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그럴때 이용하는 것이 바로 태그 기능이다. 보통 3M에서 나오는 라벨지 (플래그 flag라고 한다)를 이용해서 위의 그림처럼 과목별로 색깔을 정한다음, 해당 내용이 나오는 곳에다가 표시를 해놓으면 바로 그것이 태깅 (tagging)인 것이다. 한가지 팁을 더 주자면, 나중에 공부할 때는 과목별로 보는게 사실 편하기는 하기 때문에 글쓴이는 3공 바인더와 속지를 사서 노트처럼 사용하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과목별로 분리해서 각각의 노트를 만들곤 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처음에 과목별로 노트를 쓰지 않고 한권에 몽땅 정리나 필기를 하고 있으면 과목별로 모으기가 안되서 굉장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노트를 작성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3공바인더와 속지를 이용해서 분리가 가능하게 만들어 놓아도, 나중에 과목별로 치밀하게 분리를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이 작업도 생각보다 귀찮기 때문이며, 과목에 따라서 분량이 너무 적은 것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노트북은 최소화하고, 태그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한다.

 

다시 에버노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제 노트북과 태그의 개념을 어느정도 잡았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설명을 한 이유는 에버노트에서 노트북은 최소한으로 관리하라는 조언을 하기 위해서이다. 왜그럴까?

 

 


에버노트는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태그의 기능이 실제노트보다 훨씬 강화되었다. 3공바인더와 속지는 필요없다. 그저 태그를 잘 달아주기만 하면 위의 그림처럼 하나의 노트북 안에 있던 자료들이 태그에 따라 분권된 노트로 변신을 한다. 실제로 에버노트안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작동한다.

 

 

태그 란에 들어가면 내가 노트별로 설정한 태그가 들어있다. 원하는 태그를 더블클릭하면, 모든 노트북에 있는 해당 태그가 달린 노트가 분류된다. 물론 특정 노트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에버노트가 없던 시절, 1. 태깅 (tagging)작업을 일일히 손수 플래그로 한 뒤 2. 나중에 과목별로 분리해서 따로 모았던 작업이 이제는 컴퓨터에서 키보드만으로 해결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제 태그기능만 잘 사용하면 노트북을 쓸데없이 많이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노트북을 많이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많이 만들면 해롭다. 이것은 또 왜 그럴까?


노트를 만들 때마다 노트북 지정해줘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다.


태깅만 효과적으로 달면 해결되는 분류의 문제를 굳이 노트북까지 지정하게 되면 시간손해가 막심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기본노트북 하나를 지정해놓고 새노트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기본노트북으로 노트가 편입된다. 노트 작성 이후에는 태그만 잘 달아주면 된다.


나는 태그가 익숙하지 않아서 태그를 안달고 노트북을 많이 분류해서 만들고 싶은데요? 그럼 태깅작업은 없으니까 시간적으로 똑같지 않나요?


노트를 만드는 행위에만 국한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노트북이 한권 있으면서 그 안에 시간순서대로 내가 한 작업들이 들어가 있는 것 또한 나중에 자료를 열람할 때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노트북을 분할하게 되면 내가 어떤 시간순서로 노트를 작성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가 없게되고 하나의 단서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사실은 에버노트에서 최근에 노트북 스택기능을 추가하는 바람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에버노트의 속성이 light note (가볍게 작성하는 노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래 태생적인 컨셉 자체가  완벽한 하나의 정리노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생각나는 컨텐츠를 짧고 간결하게 정리하는데 더욱 최적화된 앱이다. 내가 전공공부를 하는데 처음부터 목차를 머리속에 그리면서 계층 구조로 노트를 작성하는 것 (노트북 스택 개념)이 아니라, 공부하다가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을 하나의 노트북에 계속 넣으면서 필요하면 분류를 하는 (태깅 개념)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말이다. 에버노트가 아니라 원노트라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태그


에버노트 활용에 대한 글이지만 사실 이 글의 핵심은 1. 노트를 시간 순서대로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질서가 없어보이지만 의외로 효율적이고, 2 이로인해 초래되는 문제는 태그로 해결할 수 있으며, 3. 에버노트는 태그 이후의 분류작업까지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즉, 종이노트건 에버노트이건 효율적인 노트작성법은 동일하다. 혹시 지금까지 과목별로 정리해야하는 정리벽이 있어서 과목별로 정리하고 있었던 분은 (나도 그랬다.) 한번 노트 갯수를 줄여보기 바란다. 반드시 1권을 쓰라는 것은 아니고, 아예 대분류가 달라지면 당연히 노트갯수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반복된 경험으로 노트 한권이 과분한 대상이 있다면 과감하게 노트갯수를 줄여보는 것이 도움이 될것이라고 자신한다. 에버노트이건 종이노트이건 말이다.

 

 

Evernote 활용하기 (1) - 일단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Posted by 보더라인
2017. 2. 20. 14:58 Evernote

2016년 10월경에 결국 에버노트 유료사용자 (premium 등급)가 되었다. 원래는 월 업로드 용량이 크지 않아서 무료사용자 (basic 등급)으로 충분했었는데, 어느순간 에버노트에서 계정당 기기 갯수 제한을 2대로 걸어버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사무실에서 쓰는 노트북만 해도 2대,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 1대, 스마트폰과 서브로 쓰는 스마트폰이 총 2대로 단순하게 계산해도 5대의 기기등록이 필요했다. (실제로는 8대가 등록되어 있다.) 


국내에 스마트폰이 처음 들어온 것이 2011년 경으로 기억한다. 당시 아이폰 3gs 열풍에도 불구하고 나는 1달 빨리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 마음에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원 nexus one을 구매하였다. 당시에 미국에서 여행을 다녀오면서 미리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구매했던 친구 1명을 제외하고는 주변사람들 중에서 가장 빨리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빨리 구입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휴대용 기기에서 파워포인트나 기타 여러문서를 보기 위함인데, 당시에는 microsoft office가 공식적으로 앱 app을 출시 하지 않았었고, 여러가지 대안을 찾다가 evernote를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에 사용은 간단한 메모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점차 자료의 양이 누적이 되면서 쓰임새가 더욱 커지고,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많은 앱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나도 에버노트를 이렇게 잘 이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정말 자신있게 권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노트패드용 앱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이 에버노트이다. 그럼 왜 에버노트를 권장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다.


Evernote는 업무나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싶은 동기가 있을 때 가치를 알 수 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에버노트는 기본적으로 메모장이나 휴대용 다이어리의 속성에서 출발한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exam 1. 회사에서 일을 배웠는데 중요한 인계라서 반드시 기억해야하지만, 그 빈도가 1달에 1번정도 발생하는 일인 경우.

->기억력이 무지하게 좋다면 모르지만, 대부분 세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다음번에 결국 상사에게 물어보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이런 경우 한번 인계받고 기억이 생생할 때 정리를 해놓으면 다음번에 스마트폰으로 에버노트를 켜서 검색할 수 있으므로 아주 유능한 직원이 될 수 있다.

메일로 받은 내용이 있다면 메일 앱에 들어가서 메일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메일을 에버노트로 옮겨서 참고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효율적이다.


exam 2. 공부를 하다가 주 교과서에서 잘 모르는 부분이 나와서 인터넷이나 타 참고서를보고 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다음번에 교과서를 보니 다시 기억이 안나는 경우

-> 재검색하거나 다시 참고서를 찾으면 해결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한번 정리해놓으면 시간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한번만 보고 말 내용이거나 벼락치기 중이라서 도저히 정리할 틈이 안나는 경우는 예외이다. 주로 입시를 위한 공부에서 하나의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볼 때 필요하다.


시작은 무작정 새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에버노트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먼저 노트를 만드는 일에만 힘쓰면 된다. 태그니 노트북이니 하는 분류는 일단 저리 치워두자. 노트분류는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노트가 일정량 이상 쌓이기 전에는 별로 의미가 없고, 오히려 처음부터 분류가 애매한 노트의 분류에 대해서 고민하느라 시간만 잡아먹게 된다. 본인의 용도가 학습이라면 학습용으로, 업무라면 업무용으로 만들기만 하면된다. 양질의 노트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에 대해서 기억하도록 하자. 그렇지만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거나 아름다운 노트를 만들 필요는 없다. 에버노트는 나만이 볼 수 있는 노트이므로 대충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다음번에 내가 볼 때 도움이 될 정도로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고 노트작성 효율도 좋다.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1개만들고 나가떨어지게 된다. 또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게 된다면 오히려 노트정리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해당내용을 두번보는게 나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정리가 체질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처럼 정리습관이 없던 사람은 "역시 정리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하면서 한동안 에버노트를 멀리하게 된다. 

 

직장에서 누가 직장내에서 쓰이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줬다고 하자. 그때 설명을 들으면서 일단 종이 메모지에 열심히 적던가,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어놓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메모만 가지고도 효과적인 정리가 가능했지만,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 덕분에 메모의 효율이 더 올라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나중에 시간이 날때 따로 정리해 놓으면 혼자서 프로그램을 만져야 할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쉬운 예를 들기 위해서 에버노트 계정의 남은 용량을 수시로 물어보는 상사가 있다고 가정하겠다. 처음에 어떻게 확인하는지 누구한테 배우면서 중간중간 필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놨다. 그걸 나중에 정리하면 하나의 노트가 완성이 된다.

 

예시 1. 필기자료 (속도가 생명이다. 잘찍거나 잘적으려고 애쓸필요도 없다.)

 

- 글쓴이는 심각한 악필인데, 이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정리방법에 관심이 많다.

- 지금 글쓴이의 컴퓨터는 윈도우 업데이트과정에서 작업표시줄이 이상해지는 바람에 응용프로그램 실행 단축키인 "윈도우키+R"을 많이 사용하는 중이라서 일부러 위와 같이 적어 보았다.

 

예시 2. 사진자료 (역시 핵심만 잘찍으면 된다.)

 

결과물 사진도 아래와 같이 하나 찍어놓는게 좋을 것이다. 다음번에 혼자서 들어왔을 때 맞게 했는지 확인하는 용도이다. 스크린샷이지만 사진을 찍은거라고 하겠다.

 

이제 모은 자료를  가지고 노트를 생성하는 것은 아주 쉽다. 노트작성법을 강의하는게 아니라 이런 목적으로 노트를 만들어놓으면 유용하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작성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http://www.evernote.com/l/AfL2fG1F1YhI4qdCXXHrd85Jts-asektg5c/

 

이런식으로 노트가 하나 작성되었다. 이런걸 작성해서 뭐하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예를 쉽게 들었을 뿐 난생처음보는 프로그램과 운영체제 (윈도우가 아닐경우)에서 위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실제로 회사에서 처음에 업무를 배울 때 빈번하게 겪었던 일들이다.

 

 

그럼 작성해서 어떻게 써먹나요? - 활용의 첫단계는 검색기능


위에서 말했듯이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써먹으려고 만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에버노트 앱을 가지고 있다면,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해당 노트가 보일 것이다. 그 노트를 보고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노트의 수가 많지 않을 때는 특별히 분류기능이 필요없다. 분류기능이 필요해질때는 노트가 50개 정도 넘어갔을 때다. 다만 노트가 20개 이상 쌓이면 그때부터는 검색기능을 쓰게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제목이나 본문에 나중에 검색할 단어를 미리 생각해 두면 도움이 된다. 특히, 노트작성이 귀찮을 때는 사진으로만 이루어진 노트를 작성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위의 예시에서 그냥 사진 3개를 노트에 업로드 하기만 하면 노트하나가 완성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본문과 제목에 검색할 것을 미리 생각을 해두는 것이 좋다.

 

좀 더 적극적인 에버노트의 활용은 차차 다루어 가도록 하겠다. 먼저 이 글을 읽었다면, 노트작성부터 시작해보자. 거창한 노트 서너개를 작성하려고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손정리나 원노트가 적합하다.) 또한, 간단한 메모나 스케줄 기억용으로 쓰려면 에버노트를 굳이 쓸 이유가 없다. 지속적으로 작성할 컨텐츠가 기반이 된 상태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한다면 나중에 그 조각들이 모여서 큰 효용을 발휘할 것이다.

 

이를 위한 활용법은 다음 편에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