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팬 소음 줄이기

Posted by 보더라인
2017. 10. 25. 07:00 일상생활

오늘은 컴퓨터/노트북의 팬 소음 줄이기에 대해서 아주 간단한 팁을 하나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이 글은 제가 수년전에 작성했던 글인데, 예전 글들을 찾아보다가, '이런 글은 요새도 활용도가 있지 않을까?' 싶은 것들이 있어서 조금 고쳐서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

 

2011년도에 사용하던 저의 메인 노트북은 소음이 상당히 컸습니다. CPU는 i5였고 주 사용용도는 문서작업, 인터넷 브라우징만 주로 했었죠.. (지금도 별로 달라진 건 없네요 ㅎㅎ)

 

소음은 노트북을 처음 샀을때부터 약간 있었는데 당시 1년가까이 청소를 안해줘서 좀 더 심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팬 소음을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방법을 알아보다가 윈도우 자체에서 팬 소음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PU 제한을 통한 소음 감소

 

윈도우에는 자체적으로 CPU 최대성능을 떨어뜨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전에 논란이 되었던, '쓰로틀링'이라는 개념이랑 비슷한데요, 아무튼 CPU를 제한하게 되면, "최대성능 제한 -> 발열제한 ->팬 소음감소"의 효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노트북이 과도하게 느려지지는 않을까?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체감성능 제하는 없거나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 설명을 들어보시면 어느정도 납들이 갈 것입니다.

 

우리가 노트북 소음에 민감해 질때는 언제일까요? 게임할 때는 어느정도 팬소음이 있어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재미있는걸 하고 있을 때에는 알아서 집중이 되니까요. 제 경험상 공부를 하고 있을 때 가장 팬소음이 거슬렸습니다. -_-;; 특히 책으로 공부하면서, 노트북은 켜놓고 필요할 때만 노트북으로 자료검색을 하거나 할때......아마 느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팬이 언제 굉음을 낼지 몰라서 심장박동이 빨라진 경험도 있습니다. 제가 좀 민감하기도 하고요 ^^;;

 

 

결론적으로, 팬 소음이 신경 쓰이는 작업은 보통 컴퓨터로 지루한 작업을 할때입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에는 성능을 100% 사용하지 않습니다. 공부, 문서작성, 웹서핑, 간단한 동영상 시청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CPU 성능을 제한했다고 하여 체감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한방법

 

서론이 길었는데, 제한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전원 옵션'에 들어가서 "최대 프로세서 상태"를 제한하시면 됩니다.

 

 

접근경로는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전원옵션'->'설정변경' -> '고급 전원관리 옵션 설정변경' ->'프로세서 전원관리' -> '최대 프로세서상태' 입니다.

 

아니면 노트북에서는, 작업표시줄 우측에 보면, 배터리 상태아이콘을 더블클릭하여서 '추가전원옵선' ->'설정변경' -> '이하 동일' 의 경로로도 접근 가능합니다.

 

아무튼 최대프로세서상태를 70% 정도로 제한을 하게 되면 체감상 노트북 팬소음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해결이 안된다면 다른방법을 찾아봐야겠지만요.

 

CPU 제한을 걸고나서 노트북에게 장시간 이미지 처리작업을 수행하게 하였습니다. CPU 온도를 볼까요?

 

 

전문가가 아니지만, 우측 상단에 적정온도 기준범위를 참고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음도 많이 발생하지 않았고요. 작업이 끝나고 5분 후에 다시 CPU 온도를 측정하니 54도로 내려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 사용중 팬이 안돌아 갈 수는 없지만, 팬이 돌아가는 속도도 단계가 있습니다. 최대세기로 돌아가지만 않으면 조용해서 쓸만 하더군요. 특히 도서관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주변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 팁을 적용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