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기/외기순환과 온도조절

Posted by 보더라인
2018. 2. 23. 17:00 일상생활

다들 아는 팁일수도 있으나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는 팁....

자동차의 공기순환모드에 외기순환과 내기순환이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미세먼지 이슈와 관련해서 내기순환으로 하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이야기는 아니고 갑자기 온도조절과 관련해서 생각난 팁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팁. A/C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외기순환 자체로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내기순환은 말 그대로 차량 내부에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때 정확한 순환경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저도 모르지만....

 

외기순환은 경험으로 배운 것이 사실이 있습니다.

 

사실 1. 온도를 High로 올리고 에어컨을 끄고 달리더라도 따듯한 바람이 유입된다.

사실 2. 온도를 Low로 낮추고 에어컨을 끄고 달리면 차가운 바깥바람이 공기필터를 거쳐서 유입된다.

사실 3. 온도를 중간 (예시 : 27도)으로 셋팅하고 에어컨을 끄고(바람 OFF) 달리면 적당히 미지근한 바람이 유임된다.

 

 

 

 

 

이유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고 추측입니다. 온도를 올리는 히터를 켜게되면,  아마 엔진이나 기타 가열된 자동차의 내연기관의 열을 이용해서 들어오는 원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위 그림의 Route 1과 Route 2 의 비율을 적절히 섞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 온도를 일단 올린다음 (에어컨이 켜지겠죠?)

2. OFF 버튼을 누르면 (에어컨만 끈게 아니라 바람자체를 끕니다.)

3. 공기 흐름 자체가 약간 따듯하게 바뀜을 알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외기순환이 좋을까? 내기순환이 좋을까?

 

 

그래서 겨울철에는 외기순환이 좋습니다. 그런데, 제 차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온도를 높인 상태에서 외기순환을 시키면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어지간히 춥지 않으면 히터도 안키고 온도도 Low로 해놓고 다닙니다. 머리아픈것보다는 추운게 더 나아서....

 

아무튼 에어컨 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냥 주행을 하게 되면 자동차 연비에도 더 좋은 효과가 있겠죠?

 

여름에는 외기순환이 좋을까? 내기순환이 좋을까?

 

이건 크게 차이없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 아마 저는 내기순환으로 해놓고 다녔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름이 되면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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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비 높히기

Posted by 보더라인
2017. 8. 7. 16:42 일상생활

출근 환경이 바뀌어서 단거리 시내주행은 거의 안하게 되고, 중장거리 고속도로나 국도 주행의 비중이 늘게 되었다. 톨게이트 비용이 누적되는 것이 부담되어 최근에는 주로 국도를 이용 중인데, 시내 주행 때는 신경도 쓰지 않던 연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연비 높히는 방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너무 원리원칙에 입각한 이야기가 많아서 몰라서 안쓴다기 보다는 알아도 못쓰는 경우가 많다. 운전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몇 년 되다보니, 이전에 습관화 시켰더라면 좋았을 팁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이제부터 나올 이야기들은 글쓴이의 운전 환경이 주로 50km에 달하는 국도 주행이기 때문에 시내주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참고삼아서 읽으면 되겠다.

 

1. 차량 무게

가장 보편적으로 언급되지만,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기에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다. 특히 남자들은 뒷자리나 트렁크에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정리를 통해서 무게를 덜게 되면 연비는 그만큼 올라가게 된다.

 

2. 여유로운 마음

이제부터는 조금 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연비를 높히는 방법에 대해서, 급감속/급가속을 피하고, 80km/h이하로 유지를 하고.... 이런 팁들이 난무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몰라서 안지키는 것이 아니다. 빨리 어딘가를 가야하기 때문에 악셀을 밟아대고, 내 앞에 얌체 챠량이 끼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앞차 꽁무니에 따라 붙는 것이다.

 

 

 

그래서 출근시간에는 조금 일찍 출발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곤 하는데, 이렇게 하면 1~2km/L정도의 연비가 향상된다. 어딘가를 갈 때도 너무 임박해서 출발하지 말고 여유를 조금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흔히 앞차에 붙어가면서 요리조리 차선변경을 하게 되는데, 앞차에 붙기 위해서 "급가속"이 필요하고, 앞차가 멈출 때 "급감속"을 하게 된다.

 

운전을 조금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연비향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속 없이 주행하는 거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마찰력이 없다면 관성의 법칙에 따라서 등속운동하는 물체는 추가적인 힘이 공급되기 전까지는 계속 등속 운동하게 된다. 마찰력만 없다면, 내가 시속 80 km/h로 한번 속력을 올려놓기만 하면, 더이상 추가적인 기름 소모 없이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주행에서는 마찰력과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이론은 완전히 적용되지는 않지만, 가속 없는 주행에는 별다른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안전상의 이유 뿐만 아니라, 연비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3. 시야를 멀리둔다.

앞의 내용과 일맥상통 하는데, 국도나 시내나 신호등이 많기 때문에, 중간중간 멈추는 것은 어쩔 수 가 없는 일이다. 이때 멀리서부터 신호등을 확인하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완전히 놓은채로 천천히 멈추는 것과,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신호등에 거의 다 온 뒤에 제동을 하는 것은 연비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러므로 시야을 멀리 두는 것은 연비에 있어서 중요한 일인데, 시야를 멀리 두기 위해서는 앞차에 신경을 좀 덜 쓸 정도로 안전거리가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차량이 적은 시간에 이동하거나, 아니면 마음의 평화가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2번의 원칙은 여기에서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4. 완만한 커브에서도 속도를 일정수준으로 제한한다.

급한 커브에서는 속도를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알아서 속도를 줄이게 되지만, 완만한 커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속도를 낸다. 그렇지만 시야의 관점에서 봤을 때, 완만한 커브라도 멀리 있는 시야를 확보하기에 매우 불리하다.

 

환한 대낯이라면 직선거리에서 신호등은 거의 1km 떨어져 있어도 인식이 되는 것 같다. (개인 느낌) 그렇지만 커브가 있으면 아무리 완만하더라도 인지거리가 현저하게 짧아지게 된다.

 

 

 

신호등의 위치에서 간단하게 접선을 그어보면, 직선구간과 비교해서, 커브구간의 신호등 인지거리가 현저하게 짧아짐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커브 방향으로 벽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시야가 차단되어 더 명확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나는 국도 커브에서는 어지간하면 80km/h이하로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5. 언덕에서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다.

이 부분도 시야와 어느정도 관련이 되어있는데, 커브구간과 마찬가지로, 오르막길이 끝나고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구간에서는 시야가 짧아진다. 오르막길에 완전히 올라가서 각도가 아랫쪽으로 향하게 되는 순간 다시 시야가 넓어지게 되는 것인데, 그 전까지는 전방상황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안전상의 이유에서도 속도를 많이 높히지 않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보통 내리막길의 경사가 급격하다면, 가속페달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고 때로는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브레이크를 밟기도 한다. 그러므로 내리막길의 경사가 급할수록, 오르막길이 끝날 때 속도를 낮추는 것이 경제적이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내리막길이 시작될 때 속도가 0이고 그다음부터 중력으로만 가속시켜서 주행을 하게되면 연비가 엄청나게 상승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하기에는 뒷차가 너무 답답할테니 상황에 따라서 적당히 시행해야 한다.

 

또한, 보통 이런 내리막길이 연속적으로 있게 되면 과속이 많아지기 때문에 보통 이런 구간에는 신호등과 함께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경우가 많다.

 

종합해보면, 오르막길에서 너무 속력을 높여놓으면, 시야의 제한으로 신호등 때문에, 또는 급경사로 인한 과속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을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연비를 낮추는 원인이 되므로, 오르막길이 끝나기 전, 적당한 거리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겠다.

 

6.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켜고 관심있는 주제를 듣는다.

이 방법은 익숙한 구간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에 쓰도록 한다. 너무 방송에 몰두하면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상의 문제만 없다면, 이방법을 쓰면 연비가 올라간다. 왜냐하면 우리가 운전을 빨리하는 이유는 보통 차안에 있는 시간이 아까워 해서 과속을 하기 때문이다. 운전경력이 올라가다보면,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들을 여유정도는 생기게 되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의 방송을 들으면서 시간을 쓰게 되면 나도모르게 마음의 평화가 오게 되고, 운전을 천천히 하게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과도한 방송집중으로 인해서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느꼈겠지만, 느긋한 운전습관과 마음의 여유가 연비를 상승시키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잇다. 바쁘고 시간이 급한 상황이라면 연비에는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것도 좋다. 시간은 연비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